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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캠퍼스] 계명대학교, 2025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구-계명국제교육원과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 중심 한국형 대학 국제화 모델 제시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05.28 09:14:38
경북대학교, 개교 제79주년 기념식 개최

[프라임경제]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27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에서 선정됐다.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전경. ⓒ 계명대학교


대구-계명국제교육원 설립과 지역 산업 연계 교육 혁신을 중심으로 한 계명대의 혁신기획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생을 목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계명대는 8월 초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고, 9월 본지정 평가를 통해 최종 글로컬대학 지정을 목표로 한다.

교육부는 5월2일 마감된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 총 81개교가 55개 혁신기획서를 제출해 이 중 단독 신청 37개, 통합 전제 공동 신청 5개(10개교), 연합 전제 공동 신청 13개(34개교)가 포함됐다.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을 기준으로 심층 평가를 진행해 18개 혁신기획서(25개교)를 예비지정으로 선정했다. 계명대는 상위 14개 혁신기획서에 포함되며 예비지정 대학으로 결정됐다.

계명대는 '글로벌 브릿지 대학'을 비전으로, 대구-계명국제교육원 설립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 교육원은 유학생 유치, 교육, 취업, 정주, 귀국 후 사업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 한국형 대학 국제화 모델을 구축해 대구 특화산업의 글로벌화를 이끈다. 

국제학생을 위한 표준 교육 모델은 한국어 교육, 전공 선택, 프로젝트 학년제를 포함하며, 대구시와 협력해 설립하는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를 통해 유학생과 지역 산업체 간 일자리 매칭을 지원한다. 이는 대구의 디지털 전환(DX)과 K-컬처 콘텐츠 산업 수요를 반영해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한다.

신일희 총장은 "이번 예비지정은 계명대가 지역과 함께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구-계명국제교육원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혁신 교육을 통해 본지정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의 혁신기획서는 캠퍼스를 대구의 특화산업과 융합한 '산학일체 기지'로 활용해 교육과 수익 창출의 시너지를 도모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인턴십, 해외 선도대학과의 공동학위제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며, K-컬처와 디지털 전환 관련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경북대학교, 개교 제79주년 기념식 개최

[프라임경제]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28일 개교 79주년을 맞아 하루 전인 27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2층 효석홀에서 개교 제7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북대 79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우수강의상 수상자와 허영우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북대학교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구시스템과학부 박명구 교수 등 교직원 총 81명에게 '근속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19명의 직원이 '공로상'을 받았다.

창의적인 강의와 교육 기여도를 인정받은 교수 10명에게는 '우수강의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곽승기(고고인류학과), 강효신(심리학과), 김유진(사회복지학부), 김웅(환경공학과), 김수배(전기공학과), 손수영(가정교육과), 박찬호(치의학과), 곽동미(수의학과), 송영숙(간호학과), 김태운(행정학부) 교수다.

2001년부터 수여되고 있는 '장 마리 렌 상(賞)'은 대학원생 가운데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인 이에게 주어지며, 올해는 생명과학부 정동원 대학원생이 수상했다. 이 상은 1987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화학자 장 마리 렌(Jean-Marie Lehn)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외에도 경북대학교 학술상, 원암학술상, Highly Cited Researcher Award, 총동창회장상 등 다양한 분야의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허영우 총장은 기념사에서 "경북대학교는 지역 혁신의 원동력으로, 세계적인 연구의 메카로, 그리고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배움의 터전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79년 동안 우리가 함께 만든 역사는 이미 우리에게 큰 자산이다. 탄탄한 역사 위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해, 우리는 거침없이 지혜롭게 더 큰 세계로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경북대는 1946년 국립대학으로 승격된 대구사범대학, 대구의과대학, 대구농과대학 등 3개 대학을 모체로 1951년 국립종합대학교로 개편됐다. 올해 개교 79주년을 맞이한 경북대는 현재 전임교원은 1278명, 학생 수는 3만62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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