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27일 시간외에서는 엠오티(41339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엠오티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9.96% 오른 872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엠오티의 상한가는 삼성SDI(006400)가 미국 공장에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라인을 본격 설치한다는 모 매체의 보도로 인해 향후 강한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삼성SDI와 GM은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미국 인디애나 합작공장에 전기차용 LFP 배터리 생산라인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공장은 당초 니켈이 80% 이상 들어간 삼원계 배터리만 생산하도록 설계됐지만 LFP 배터리도 병행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은 이를 위해 소재 조달과 장비 도입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터리 조립 장비 전문 기업인 엠오티는 지난해 삼성SDI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조립공정 파일럿 라인 장비를 납품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엠오티는 양·음극에 탭을 접착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 탭 웰딩 장비, 배터리 형태를 형성하고 밀봉하는 패키징 장비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삼성SDI의 탭 웰딩·패키징 조립 공정 설비를 주로 납품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