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국해양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초광역 통합대학' 박차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전경. ⓒ 국립목포해양대

[프라임경제]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양 대학은 해양 특성화 국립대학으로서 해양 인재 양성과 지역 균형 발전, 글로벌 해양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전략형 통합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두 대학은 혁신기획서를 공동 제출하고 통합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통합 후에도 학문적 정체성과 지역적 특성을 유지하며 △전주기 해양인재 양성 △학문 분야 확장 △지역과 연계한 캠퍼스 조성 △글로벌 해양인재 파이프라인 구축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예비 지정은 단순한 통합을 넘어 해양 고등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글로벌 해양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융합형 미래 해양 인재 양성과 해양 산업 전반의 첨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대학은 2028년 '통합 해양대학교' 출범을 목표로 학사제도 개편과 제도 통합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과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은 "이번 예비지정은 해양 교육의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본 지정 선정을 통해 세계적인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