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지난 2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돌봄복지 부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돌봄복지 부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당진시
이번 시상은 아주경제, AJP, ABC가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이 후원한 행사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행정서비스와 시민 삶의 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지방정부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당진시는 급격한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돌봄로봇 '효돌'을 보급해 큰 주목을 받았다.
'효돌'에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챗GPT'가 탑재되어 있어 어르신들과의 쌍방향 대화는 물론, 건강·식사·약 복용 알림, 치매예방 퀴즈 등의 기능을 통해 일상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동시에 일상 데이터를 수집해 맞춤형 복지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위급상황 감지 시 자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AI 응급 알림 시스템도 함께 운영하면서, 공공 돌봄서비스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중앙정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이 당진시를 방문해 '효돌' 사업의 추진 과정과 성과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등 향후 제도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수상은 AI 기술을 복지 정책에 과감히 도입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당진형 돌봄 플랫폼'을 더욱 확대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정책을 지속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