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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강현 의원 "금호타이어, 화재 피해 대책 즉시 마련하라"

1만 건 주민 피해·수천 명 생계 위기…"지역 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대응 필요"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05.27 14:45:13

국강현 의원.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해, 국강현 광산구 의원(진보당)이 피해 주민과 노동자를 위한 대책 마련을 금호타이어 측에 강력히 촉구했다.

국 의원은 2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현재까지 1만 건이 넘는 주민 피해가 접수됐고, 2350명의 노동자가 생계 위기에 직면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금호타이어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월17일 광주 광산구 송정동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했으며, 대규모 연소로 인해 인근 주거지와 생활시설에까지 피해가 확산됐다. 

소방당국과 환경 당국은 긴급 대응에 나섰고, 이후 주민 건강 우려와 대기 환경 오염 문제가 제기되면서 광범위한 피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국 의원은 "금호타이어는 광주에서 성장한 대표 기업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지역 주민, 노동자,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대화 테이블을 구성하고, 신속한 피해보상과 고용 보장, 환경 복구 대책을 즉각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금은 단순한 사과가 아니라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한 때"라며, "기업이 위기 상황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신뢰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와 광주시도 관련 피해 접수 창구를 운영하며 금호타이어 측과 협의에 나선 상황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어 기업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금호타이어의 대응이 지역사회 신뢰 회복과 실질적인 피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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