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김문수·이낙연 연대' 민주당 "국민 향한 배반이자 반역"

"내란 세력과 야합, 경악 금할 수 없어…국민의 가혹한 심판 받을 것"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5.05.27 13:34:40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은 "자신을 키워준 민주당원과 국민에 대한 배반이자 반역이다"라고 지적했다.

박경미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7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당을 떠난 사람이지만 신념과 양심마저 버리고 내란 세력과 야합하다니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선) 후보와 민주당을 향한 근거 없는 음해와 저주를 퍼붓는 이 상임고문이야말로 괴물이다"라며 "권력을 향한 탐욕에 신념과 양심을 팔아넘긴 사람이 괴물이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말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는 이 상임고문이 김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면서 "당장 눈앞에 닥친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는데 김 후보가 가장 적합한 후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박 대변인은 "온갖 궤변으로 자신의 내란 본색을 정당화하는 모습이 참으로 뻔뻔하다"며 "국민을 배신한 내란 추종 세력과 민주주의를 배신한 짝퉁 민주 세력 간 야합은 국민과 역사의 가혹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김 후보와 이 상임고문이 함께한다는데, 참으로 역사는 희극적이고 비극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사쿠라(변절한 정치인)' 행보의 끝을 보여준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 세력으로부터 온갖 단물 다 빨아먹고 이제는 내란 세력 품에 안긴 변절자들의 연합이자 사쿠라들의 연합이자 네거티브 연합이어서 한국 정치의 폐해를 이번 선거로 마무리할 것을 기대한다"고 첨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