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사 전경. ⓒ 남구청
[프라임경제] 광주 남구가 내년 11월까지 비효율적인 위원회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110개 위원회의 통폐합과 성과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남구는 유사한 기능의 위원회를 통합하고, 장기간 실적이 미진한 위원회는 폐지하거나 비상설화할 방침이다. 현재 855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 중 법령에 근거한 위원회는 82개, 조례와 훈령에 따른 위원회는 28개다.
특히 중복 위촉된 위원들을 정비하고, 성별 균형을 고려한 인선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현재 특정 성별 위원이 60%를 초과하는 위원회가 39개에 달해 다양성 확보에 나선다.
투명성 제고를 위해 위원회 회의 결과를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주민들의 정보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위원회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부서별로 위원회 필요성과 운영 실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 정비를 통해 행정 효율성 증대와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위원회의 실질적 기능 강화로 지역 행정의 질적 개선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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