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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솔루텍, 삼성전자와 차세대 OIS 독점 개발·공급 '주목'…"라인업 확대 기대"

현금성자산 130억원에 약 1000억원 수준 부동산 및 유휴부지 보유…"오버행 우려 크지 않아"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5.27 09:09:08

ⓒ 재영솔루텍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7일 재영솔루텍(049630)에 대해 하이브리드 광학식 손떨림 보정장치(OIS)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라고 평가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스마트폰 고사양 액추에이터 채택 비중이 확대되며 자동초점(Auto Focusing, AF) 기능을 제공하는 OIS 탑재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OIS 탑재 비율은 51%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영솔루텍은 갤럭시 플래그십 기종인 S시리즈 중 FE 모델에 OIS 첫 진입 이후 해당 성과를 바탕으로 S 및 A 시리즈 일부까지 OIS 공급을 확대했다. 늘어나는 OIS 공급물량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베트남 법인인 재영비나의 생산능력을 증설한 바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고부가 OIS 양산 물량 증가에 따라 하반기부터 가동률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매출 볼륨 및 수익성 개선이 전망돼 상저하고 실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재영솔루텍은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OIS인 '하이브리드 OIS'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구조를 단순화한 상하좌우 운동으로 AF와 OIS 기능을 수행해 제조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높이 축소를 통해 스마트폰을 슬림화하는 데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리드 OIS는 올해 1월 양산이 승인돼 고객사에 단독 공급 중"이라며 "아직 수율을 잡고 있는 양산 초기 단계로 파악돼 이 부분이 1분기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하반기엔 수율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향후 갤럭시 시리즈 차기 모델 및 타 라인업으로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현금성자산 130억원에 약 1000억원 수준의 부동산 및 유휴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오버행 이슈는 크게 우려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최대주주 김승재 대표가 지난 수 년간 꾸준히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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