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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순천대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 출범…전남 의대 유치 총력

 

장철호, 송성규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5.26 17:47:25

전남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 출범식. ⓒ 전남도

[프라임경제] 전라남도와 국립목포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가 26일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전남지역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공동준비위원회는 두 대학과 지자체, 의료계 등이 참여하며,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의대 설립 필요성을 건의하고 유관기관과의 소통·협력을 담당할 예정이다.

공동준비위원회는 문승태 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과 이상찬 목포대 대외협력부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두 대학 기획처장과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 목포·순천시 부시장, 지역 의료기관장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산하에 전문가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두어 전문적이고 세심한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공동준비위원회가 전남 의과대학 설립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실현할 전략적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남도가 위원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전남도민에게 생명과 건강을 지킬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며, 이는 국가 균형발전과 교육의 공공성을 실현하는 길"이라며 새 정부에서 통합 의과대학 설립의 결실을 맺기를 소망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도 "두 대학은 통합을 통해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하고 필수 의료 인력을 양성하여 지역 의료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공동준비위원회 출범이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했다. 

현재 전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광역자치단체로, 지역 내 의료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두 대학은 지난해 11월 '통합의대 설립'에 합의하고 공동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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