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 박비주안 기자
이는 기정예산 17조442억원 대비 3.3% 증가한 수치로, 시는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보, 복지 강화, 시민안전망 구축, 삶의 질 향상 등에 중점을 뒀다.
시는 이번 추경 예산을 통해 △민생경제 활력 회복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851억원) △시민 모두가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534억원) △다함께 일상이 건강한 시민안전도시 실현(526억원) △시민 편의 증진 및 삶의 질 향상(784억원)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지원 분야에선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대상을 250개사로 확대하고, 수출신용보증료 지원을 강화한다.
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추가 편성과 함께 이차보전도 확대된다. 신성장산업으로는 AI 자율제조, 양자기술, 수소전문기업 육성 사업 등이 새로 포함됐다. 관광분야에서는 크루즈 산업 활성화, 의료관광 기반 확대 등도 추진된다.
복지 분야에선 긴급복지, 근로소득장려금, 전세임대보조 등 저소득층 지원과 더불어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장애인 바우처 및 교통 지원 강화가 포함됐다. 출산 육아 부문에서는 산후조리비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 확대,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예산이 담겼다. 청년 대상 중개보수·이사비 지원과 임대주택 확충도 포함됐다.
시민 안전 예산은 폭염 대응, 침수 예방, 풍수해 정비, 재난 대비 인프라 보강, 어린이 통학로 개선, 고령운전자 교통비 지원, 공공의료 강화를 중심으로 짜였다. 시민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지원도 포함됐다.
교통 및 생활 인프라 분야에선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 운영, LTE-R 무선망 구축, 도시철도 및 고속화도로 건설 지원 예산이 반영됐다. 전선 지중화, 보행로 정비, 생활SOC 조성 등 환경개선 예산도 포함됐다. 아울러 낙동아트센터 운영, 반려동물 산책로 조성 등 시민 여가 공간 확대도 병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의 삶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키며, 미래의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 부산이 되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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