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6월13일까지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사고 위험이 커진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세종새마을금고 신축공사현장 점검 모습. ⓒ 세종시
이번 점검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세종남·북부 소방서, 건축안전자문단 등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인다.
점검 대상은 공정률 90% 미만의 관내 건축공사장 20곳으로, 향토유물박물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창고시설 등이 포함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다음과 같다 △우기 대비 수방대책 등 안전관리대책 수립 및 이행여부 △굴착사면, 배수시설, 흙막이 지보공 등 시공 및 관리상태 △거푸집, 동바리, 비계 등 가설 구조물 설치 상태 등이다.
시는 현장 관리가 미흡한 공사장에는 즉시 보완 조치를 지시하고, 필요시 재점검을 통해 사후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폭염에 따른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쉼터·휴식공간 제공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지도도 병행한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최근 태풍에 대비해 타워크레인 등 주요 위험 요소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며 "우기를 앞두고 지반 붕괴, 침수 등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의 감리·시공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