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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KT·LGU+·네이버클라우드 등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05.26 14:57:13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 '안심로밍' 64개국으로 확대

KT(030200)는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국내 통화료가 적용되는 '안심로밍' 서비스 국가를 기존 58개국에서 64개국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 KT


안심로밍은 해외에서도 국내와 같은 통화료가 적용되는 서비스다. 별도 신청 없이 대상 국가에 방문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KT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루마니아 △리히텐슈타인 △불가리아 △아르매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 6개국을 새롭게 추가, 총 64개국에서 안심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전체 로밍 고객의 96%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코카서스 3국(조지아·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가 포함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지역은 청정한 자연 환경과 이색 문화로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KT는 또 이날부터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외 로밍 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유심 정보와 단말기 정보를 연동해 유심이 다른 기기에서 임의로 사용되는 것을 차단한다. 

기존에는 해외 로밍 시 이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이번 개선으로 로밍 중에도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날 이전에 가입한 고객도 별도로 신청하면 로밍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KT 고객센터, KT닷컴, 전국 KT 대리점에서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유쓰 페스티벌에 6일간 2600여명 방문"

LG유플러스(032640)가 5월 대학교 축제 기간을 맞아 진행한 '유쓰 페스티벌'이 고려대학교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중앙대학교에 마련된 유쓰 페스티벌 부스 모습. ⓒ LG유플러스

유쓰 페스티벌은 LG유플러스가 20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Z세대 맞춤형 캠퍼스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홍익대(15~16일)와 중앙대(19~20일), 고려대(21~22일) 등 총 3개 대학 축제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했다.

LG유플러스가 마련한 부스에는 6일간 약 2600명이 방문해 '안티딥보이스'와 '익시오(ixi-O)'의 주요 기능을 체험했다. 이중 가장 인기 있었던 체험은 익시오의 'AI 요약' 기능으로, 과제나 시험이 많은 대학생 특성상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익시오의 기능은 한국어가 익숙치 않은 외국인 유학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회사 측은 '보이는 전화' 기능을 활용해 음성과 텍스트 이중으로 소통할 수 있고, 이후 내용 요약을 통해 잘못 해석한 부분이 없는지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월 MWC 2025에서 처음 선보인 안티딥보이스 기능도 사람의 목소리와 유사해 구분하기 어려운 AI 음성을 실시간으로 탐지해낸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유쓰 페스티벌 관련 SNS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18만회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모션에 익시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오픈소스 공개 한 달 만에 30만건 다운로드"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달 24일 공개한 오픈소스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HyperCLOVA X SEED)' 3종이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만건을 돌파했다. 글로벌 AI 커뮤니티 허깅페이스 내 등록 모델 중 상위 약 0.0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시각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 △텍스트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 1.5B △하이퍼클로바X 시드 0.5B 등 총 3종이다.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델은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로 약 26만7000건에 달했다. 

이 모델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 정보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시각언어모델로, 한국어와 영어 기반의 멀티모달 벤치마크 9종에서 미국·중국 빅테크 기업의 유사 규모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일부 항목에서는 훨씬 더 많은 파라미터를 가진 대규모 해외 모델과 유사한 정확도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텍스트 전용 모델인 1.5B와 0.5B도 약 3만5000건 다운로드됐으며, 이들 모델을 기반으로 29개의 파생모델이 생성됐다. 경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언어 성능의 균형과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멜론, '숲;트리밍'으로 아이들·이찬원 이름 딴 1호숲 조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팬과 함께 조성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숲;트리밍'을 통해 'i-dle(아이들) 1호숲'과 '이찬원 1호숲'을 각각 서울 난지한강공원에 조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각 14호, 15호 숲으로 기록됐다.

아이들 1호숲 전경.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숲;트리밍은 멜론 유료회원이 응원하는 아티스트 이름으로 숲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ESG 캠페인이다. 

멜론 정기결제권 이용과 함께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선택만 하면 매월 결제 금액의 최대 2%가 자동 적립되는 식이다. 적립금이 2000만원에 도달하면 서울환경연합을 통해 서울 시내에 해당 아티스트 명의의 숲이 조성된다.

이번 숲 조성은 아이들 팬덤 '네버랜드(NEVERLAND)'와 이찬원 팬덤 '찬스(CHAN’S)'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멜론은 서울환경연합, 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와 함께 지난 19일과 23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서 각각 i-dle (아이들) 1호숲과 이찬원 1호숲을 선보였다.

두 숲에는 각각 이팝나무(8년생) 3주와 꼬리조팝나무(3~4년생) 400주 등 총 403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멜론은 이곳이 팬들의 애정이 깃든 공간으로 조성돼 도심 속 녹색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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