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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수상…체류형 관광 선도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5.26 18:27:13

강진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서 체류형 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받았다. ⓒ 강진군

[프라임경제] 전남 강진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체류형 관광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받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이번 수상은 관광객들이 단순히 방문하는 것을 넘어 머물고, 소비하며, 관계를 맺고 다시 찾게 만드는 강진군만의 독자적인 관광 정책이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결과다. 

핵심은 '강진 반값여행' 정책으로, 관광객이 지역 내에서 쓴 돈의 50%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 혜택 제공을 넘어 실제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경제로 돈이 다시 돌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5월 초까지 4만724팀이 반값여행을 신청했으며, 이들이 강진군 내 1453개 업소에서 58억7000만원을 소비했다. 

이 중 27억원이 지역화폐로 정산됐고, 다시 13억2000만원이 지역 내에서 재사용되면서 불과 4개월 만에 총 71억9000만원의 지역 내 소비 효과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반값여행을 통해 발생한 총 소비액 69억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강진군은 정책 외에도 방문객을 머물게 하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선보였다. 

도시민과 농가가 함께 생활하며 여유를 체험하는 '푸소(FU-SO) 프로그램'은 올해 1분기 기준 1525명이 참여하며 높은 재방문율을 자랑한다. 

다산초당, 백련사 등 역사·문화 유적지와 강진아트홀, 최근 다시 문을 연 영화관 등은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관광객들을 유치했다. 

또한, 강진만 생태공원, 가우도 트레킹 코스, 마량 미항의 야경, 로컬 카페 거리 등은 MZ세대부터 가족 단위까지 다양한 체류형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은 이제 단순히 스쳐 가는 곳이 아니라, 기억되고 다시 찾는 도시가 됐다"며,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 정책을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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