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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서천군수, 손 모내기로 영농 현장 행보…스마트농업·청년 육성 박차

30개 벼 품종 비교전시포 조성…기후변화 대응·과학영농 기반 확대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5.26 10:52:36
[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은 지난 23일 김기웅 군수가 서천군농업기술센터 내 벼 품종 비교전시포에서 직원 40여 명과 함께 손 모내기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영농 현장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김기웅 군수가 서천군농업기술센터 내 벼 품종 비교전시포에서 직원 40여 명과 함께 손 모내기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영농 현장 행보에 나섰다. ⓒ 서천군


이날 식재된 벼는 신품종 ‘다품’을 비롯한 30개 품종으로, 생육 특성과 병해충 저항성 등을 평가해 서천 지역 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 이를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서천군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생력화 영농기술과 스마트 농업장비 보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특히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문산면 일대에는 스마트팜 사관학교를 조성해 오는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며, 2027년까지 서천읍 화성리에 약 3헥타 규모의 스마트팜 임대농장을 구축해 차세대 농업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쌀 생산 조정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전략작물 재배도 강화된다. 군은 밀, 보리, 콩 등의 재배단지를 확대하고 벼 직파 재배기술을 도입해 생산비 절감과 노동력 감소를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벼 공동방제를 연 2회에서 3회로 확대 지원한다.

기후변화 대응 작목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은 망고 등 아열대 작물과 함께, 블루베리·맥문동을 지역 특화작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가공상품을 개발해 홈쇼핑 등 유통 다변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올해 개소를 앞둔 마서면 장선리 공유농업센터는 지역 농산물 가공 및 유통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농업인 창업과 신소득 창출의 중심지로 기대를 모은다.

과학영농 지원도 확대 중이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내 미래농업센터를 통해 토양 및 작물 생육 분석, 농약 잔류검사, 유용미생물 공급을 강화하고 있으며, 문산면에는 오는 10월 농기계 임대사업소 동부분소를 개소해 기계화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스마트농업 확산과 계절근로자 제도 확대 등을 통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들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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