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00년 시청각 자료실 전면 개편…도시 변천사 한눈에

2만여 점 디지털 아카이브로 도시의 변천사 생생하게 재현

광주광역시 시청각자료실 홈페이지 켑쳐. ⓒ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광주시가 도시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담은 시청각자료실을 전면 개편해 시민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시가 도시의 100년 역사를 담은 시청각자료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개편은 1900년대 광주의 옛 모습부터 현대 도시 풍경까지 2만여 점의 자료를 디지털로 아카이브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청각자료실은 사진, 슬라이드, 필름 등 다양한 매체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시정사진 열람, 조건별 검색, 온라인 자료 요청 등 사용자 편의를 높인 기능들을 추가했으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는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사료 컬렉션은 보존 형태에 따라 사진 2450점, 슬라이드 3300점, 필름 3134점 등을 분류했다. 주제별 사료는 행정, 문화·관광, 체육, 교통·건설 등 8개 분야의 시정 현장 사진 8556점을 제공한다.

사료 콘텐츠에서는 광주의 변천사, 사라진 명소, 사진작가의 작품 등 다채로운 사진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이번 개편을 기념해 5월26일부터 6월4일까지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광석 대변인은 "시청각자료실은 광주의 정체성과 발자취를 보여주는 디지털 기록창고"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광주의 과거와 현재를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의 '디지털 아카이브 고도화'는 도시 역사 보존과 시민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