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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김민부문학제 운영위원회 '국민고향 남해' 방문

국민고향 남해방문의 해를 맞아…이순신 장군 유적지와 김정한 소설가의 창작배경 탐방, 김희자 수필가 문학 특강 개최

강달수 기자 | saha3838@daum.net | 2025.05.26 10:21:53
[프라임경제] '국민고향 남해 방문의 해'를 맞아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부문학제 운영위원회 운영위원들이 지난 24일 남해를 방문했다.

김민부문학제 운영위원회 '국민고향 남해'를 방문, 이순신장군 유적지 창선 왕후박나무. ⓒ 김민부문학제 운영위


'김민부문학제 운영위원회'는 국민 가곡 '기다리는 마음' 작시자이자 한국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인 부산문화방송 '자갈치 아지매'를 맨 처음 기획하고, 고등학교 때에 신춘문예에 당당하게 등단한 '천재 시인'이자, 부산MBC 공채1기 PD로 많은 신화를 창조한 '김민부 시인'의 시문학세계와 치열한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2011년 창립된 시문학단체이다.

'김민부 시인'은 안타깝게도 1972년 31세에 화재사고로 요절했고 '김민부문학제 운영위원회'는 2011년 발족돼 올해 제 16회 '김민부문학제'와 제11회 '김민부문학상' 시상을 앞두고 있다.

먼저,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인 창선 왕후박나무를 견학했다. 후박나무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왜적과 전투를 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한 적이 있는, 남해군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인 공간이다.
 
두번째 방문지는 올해 '프로방스 축제' 개최로 더욱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다랭이마을을 방문했다. 다랭이마을에선 '2011년 수필세계로 등단'해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다랭이마을 출신이자, 현재 다랭이마을에서 설흘재를 운영하고 계신 김희자 수필가의 문학특강도 개최됐다. 김희자 수필가는 천강문학상과 목포문학상을 수상한 실력있는 수필가로 현재, 화전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수필창작 교실의 강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또 '요산 김정한 소설가'가 남해에 7년간 거주하면서, 남해도를 배경으로 세 편의 소설을 창작하신 소설 창작 공간 세 곳도 방문했다. △소설 '낙일홍'의 배경인 남면 남명초등학교 △'월광한'의 배경인 선구마을 △회나뭇골 사람들의 배경 남해읍이 그 특별한 공간이다. 요산 선생은 한국 민족문학의 거두로서 소설 속에 실제 지명과 이름을 많이 사용한 소설가로서도 유명하며 실제로 세편의 소설 속에서도 남해의 구체적인 지명이 많이 묘사되고 있다.

'김민부문학제 운영위' 관계자는 "'2025년 국민고향 남해 방문의 해'를 맞아 보물섬 남해의 문화 유산 중에서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와 한국 민족문학의 거두이신 '요산 김정한 선생'의  문학 향기를 향취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며 "남해는 역사적,문화적으로 또 방문하고 싶은 정말 아름다운 보물섬이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22년도 '남해방문의 해'로 지정돼 수많은 관광객들이 남해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때보다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와 축제가 개최됐고 준비돼 있는 '2025년 국민고향 남해방문의 해'에는 얼마나 많은 남해 출향인들과 관광객들이 방문해 '보물섬 남해'를 체험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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