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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2025년 SBS 기후환경대상 수상…자원순환 성과 '대상 영예'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5.23 17:48:44

해남군이 SBS와 환경부에서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기후환경대상을 수상했다. ⓒ 해남군

[프라임경제] 전남 해남군이 SBS와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기후환경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기후환경대상은 기후위기 극복과 환경보호에 헌신한 개인, 단체, 기업을 발굴하고 모범 사례를 확산하고자 시상된다.

해남군은 기후변화, 물관리, 자원순환, 자연보호 4개 부문 중 자원순환 부문 수상에 이어 전체 대상까지 차지하며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해남군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활용한 자원순환 사업이다. 

양식장 등에서 버려지는 폐스티로폼 부표를 재활용 처리하여 해양 미세 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고 해안 경관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해남군은 지난 2015년부터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운용해 현재까지 160만 개, 216톤에 달하는 폐스티로폼 부표를 처리했다. 이를 통해 압축 성형물을 생산하여 사진액자, 건축자재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압축 성형물 판매 수입과 위탁처리비 절감으로 총 3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차량을 이용한 방문 수거는 어민들의 해양쓰레기 수거 참여를 유도하고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불어 해남군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를 추진하며 전체 부표 660만 개 중 60%인 400만 개를 친환경 인증 부표로 교체했다. 2032년까지 전체 부표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며, 국비 외 군비를 추가 투입해 전국 최초로 친환경 부표 지원율을 80%까지 높여 어업인 부담을 20%까지 낮췄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한반도의 관문인 해남은 해남형 ESG와 '농어촌수도 해남' 전략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기후환경대상 수상을 계기로 기후환경 국가적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3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 타워에서 개최되었으며, 해남군의 기후 위기 극복 노력은 오는 6월 5일 SBS 특집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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