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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이준석 단일화 가능성' 민주당, 지지층 결집 몰두

이재명 "이준석, 내란 세력과 단일화 나설 듯"…막판까지 낙관론 경계·표 단속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5.05.23 14:00:23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보수진영 두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될 것이라는 가정 아래 막판 표심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면서도, 이재명 대선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지지층 결집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3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는 변수라기보다는 상수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이준석 후보는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 예측된다"며 "국민께서 내란 세력과 헌정수호 세력 간 선택을 하셔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연합뉴스


당내에서는 두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막판 판세에 미칠 영향력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으로선 보수 진영이 결집하는 상황에서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이재명 후보와 박빙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김민석 위원장은 "원칙 없는 야합은 백번이 이뤄져도 무의미한 뺄셈이고, 이번 대선을 통해 한국 정치에서 영구퇴장 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이준석 후보의 몫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흐름 속 민주당은 막판까지 낙관론을 경계하며 지지층 결집과 표 단속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선대위가 '예상 득표율'이나 '낙승', '압승' 등을 공개석상에서 언급하지 않도록 공지하기도 했다.

한민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지지율이나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에 대해선 딱히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선거전 막판까지도 정말 낮은 자세로 국민들께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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