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고흥군, 350억원 규모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 국책과제 선정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5.23 18:13:19
[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지속 가능한 우량 김 종자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신규 국책과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국내 양식 김의 식품 안정성과 수급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연중 대량생산이 가능한 육상양식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고흥군은 이번 과제에 2029년까지 5년간 총 3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4차 산업형 김 육상양식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육상양식에 적합한 고품질 김 품종 선발부터 연중 대량생산 시스템 구축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특히, 고흥군은 전북, 충남 등 2개 광역 지자체를 비롯해 공주대, 포항공대 등 12개 대학 연구소, 대상(주) 등 12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200여 명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육상양식 김 종자 연중 공급 및 대량양성 기술개발'과 '김 연중 생산 육상양식 시스템 및 품질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군에 적합한 지속 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과 육상양식 기술 개발 공동연구에 적극 참여해, 김 육상양식 기술을 선도하고 고흥의 김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2023년부터 대상(주) 및 지역 수산업체인 하나수산과 함께 김 육상양식 사업화를 시작했으며, 1차 시범 양식에서 김 원초를 40~50cm 크기로 키우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 2차 시범 양식을 위한 시설을 조성 중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