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개발·시행 중심 사업구조전환…해외 개발 입지 강화

베트남 부동산 투자·개발 성과 잇따라 "현지 맞춤 전략, 가능성 극대화"

호치민시 안푸 2차 칸타빌 프리미어. Ⓒ 대원

[프라임경제] 대원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해 '해외 개발 전문기업'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 '칸타빌(CANTAVIL)' 아파트 브랜드로 유명한 대원은 급격한 경제 성장과 도시 인프라 확장이 이어지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기존 시공 중심 사업 모델을 투자·시행 중심으로 전환하며 글로벌 개발 시장에서 성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원 관계자는 "팬데믹과 글로벌 산업 재편 상황을 '위기'이자 '기회'로 판단해 시공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베트남 부동산 투자·개발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라며 "이런 전략적 전환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룬 대표 사례"라고 자신했다.

호치민시 혼카우 칸타빌. Ⓒ 대원

대표 성공 사례로는 베트남 최초 매립 신도시 '다낭 다푹(Da Phuoc) 프로젝트'가 꼽힌다. 

이는 다낭시 북부 리엔찌에우 해안을 매립해 여의도 면적에 준하는 약 210헥타르(ha) 규모 국제 신도시를 조성한 해당 사업이다, 약 180ha 규모 부지를 매립·조성하고, 매각까지 마무리하며 현지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대원은 호치민에서 미개발 상태였던 투득특별시(옛 2군)에서 최초로 시행·시공을 모두 맡아 '안푸 1차 칸타빌'을 분양했다. 이런 성공을 발판으로 △고급주상복합 '안푸 2차 칸타빌 프리미어' △빈탄 호수 인근에서 당시 최고가를 기록한 '혼카우 칸타빌' △젊은 수요층 겨냥한 '센텀웰스' 등을 수행하며 현지 내 확고한 인지도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남부 빈투언(BinhThuan)성에서 추진한 골프 리조트 개발사업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수익을 창출하며 기획력과 실행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대원은 베트남 주요 전략 거점 지역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중부퀴논(QuyNhon)에서는 프리미엄 해안 주상복합 단지 개발을, 북부 하노이 남부권에서는 물류 허브 구축 목표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58ha규모 베트남 남부 관광단지 프로젝트 조감도. Ⓒ 대원

대원 관계자는 "20년 넘게 축적한 베트남 현지 네트워크와 사업 경험, 인허가 전문성 바탕으로 신흥 거점 도시에서 선제적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베트남 전역에서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72년 섬유기업 '대원모방'으로 출발한 대원은 1980년대부터 본격 건설사업에 나섰다. 지금까지 전국에 약 3만6000여세대 상당 주택을 공급하며 '생활 공간 개발 기업'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칸타빌(CANTAVIL)'은 삶의 균형(Life Balance)를 철학으로 삼아 일상과 라이프스타일, 삶의 가치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주거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단순 거주 공간을 넘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주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경기 김포시 북변2구역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과 함께 △김포골드라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인천 2호선 연결 등 교통 인프라 확장 기대감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