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대폭 줄이고 지원체계를 재구조화하는 방안을 마련,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교육지원청이 학교 업무를 적극 분담하고, 학교는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현장체험학습 지원, 학교 정보화 업무 지원, CCTV 설치·운영 관리 등 학교 현장에서 시간과 행정력 소모가 컸던 23개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이 지원하도록 전환한다.
이를 위해 기존 학교지원센터는 '학교종합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로 정비한다.
시단위와 무안군 지역에는 지원팀이 추가 설치되고, 장흥·강진·함평에는 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어 총 72명의 인력이 교육지원청에 배치된다. 본청도 업무·인력·조직 체계를 재구조화하여 현장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지원체계 개편은 전남교육 대전환의 첫 결실이자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학교가 교육 본연의 기능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