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이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녹색혁신 기술을 보유한 공급기업과 환경 기술 수요기관을 연결해,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 개발 및 보급을 촉진하고 수요기관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공급기업은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고, 수요기관은 신기술 도입을 통해 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산군에는 총사업비 13억500만원 규모가 투입되며, 국비 9억1035만원(70%), 지방비 1억8600만원(14.3%), 민간부담금 2억415만원(15.7%)으로 구성됐다.
군은 5월 중 민간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11월 말까지 내포공공하수처리시설 내 하수 협잡물 감량화(발효·건조)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포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는 일일 약 3톤의 협잡물이 발생하며, 수분 함량이 85% 이상으로 악취가 심하고, 연간 약 3억7800만원의 처리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내포공공하수처리시설의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하수 협잡물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제공을 위해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은 이번 장치 도입으로 악취를 크게 줄이고 협잡물 처리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