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E1 채리티 오픈' 23일 개막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 "첫 우승 안겨줘 타이틀 방어에 최선 다할 터"

[프라임경제] 2025시즌 KLPGA투어 9번째 대회인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이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을 1억원 증액하면서 10억원 이상의 대화로 발돋움한 'E1 채리티 오픈'은 총 144명의 선수가 우승컵을 향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다승도 허용하지 않은 만큼 올해 역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친환경 LPG 전문기업 주식회사 E1이 개최하는 'E1 채리티 오픈'은 KLPGA투어의 대표적인 채리티 대회로 자선기금 모음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 KLPGA

먼저 지난해 데뷔 13년 만이 본 대회에서 감동적인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배소현(32·메디힐)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배소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처음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대가 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첫 우승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샷 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체력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도록 몸 관리를 하고 있다"며 "페럼클럽은 티 샷을 최대한 멀리 보내 놓고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해야 한다. 웨지 샷의 거리감과 스핀 컨트롤에 신경 써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공략법을 전했다. 

다음으로 지난주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차지하며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22·메디힐)에게도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시즌 초반 무서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예원은 한 시즌 최단 기간으로 상금 7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2021시즌 박민지(27·NH투자증권)가 기록한 상반기 최다 상금과 상반기 최다 우승 등의 기록 경신을 노려볼 수 있으며, 통산 누적 상금 39억7262만2767원으로 '최단 기간 누적 상금 40억원' 돌파까지 2737만7233원을 남겨두고 있다.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것도 감사한 경험이었는데 또 한 번 우승 기회를 맞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3주 연속 우승이라는 특별한 기록에 도전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페럼클럽은 코스가 까다로워 플레이가 쉽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기 보다는 방어적으로 플레이 하면서 코스 매니지먼트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올 시즌 4승이 목표였는데 하루 빨리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이번 대회 역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각종 타이틀 순위 상위권에 포진된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3위에 올라 있는 방신실(21·KB금융그룹)은 2023시즌 본 대회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시즌 2승에 도전하고, 두 부문에서 각각 4위와 5위에 올라 있는 고지우(23·삼천리)와 김민주(23·한화큐셀)도 본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또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6위 박현경(25·메디힐)과 상금 순위 9위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은 시즌 첫 승 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예원이 3승을 선점하며 다승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 가운데 방신실과 김민주를 비롯해 올 시즌 1승씩을 기록 중인 박보겸(27·삼천리), 김민선7(22·대방건설)도 다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뿐만 아니라 본 대회 13회째를 맞아 처음으로 다승자가 탄생할지도 지켜볼 만하다. 방신실을 비롯해 △정윤지(25·NH투자증권) △이소영(28·롯데) △이정민(33·한화큐셀)과 추천 선수로 참가하는 이지현2(29)가 출전해 본 대회 다승에 도전한다.

주식회사 E1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 △네이버 △다음카카오 △U+모바일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