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비엔씨는 진메디신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상호 제휴협력 계약 및 진메디신 보유 파이프라인에 대한 판권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 한국비엔씨
[프라임경제] 한국비엔씨(256840)는 항암 바이러스 기반 치료제 개발 전문벤처기업인 진메디신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상호 제휴협력 계약 및 진메디신 보유 파이프라인에 대한 판권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비엔씨는 진메디신의 시리즈C 투자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으며, 진메디신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나갈 계획이다.
진메디신은 종양 특이적 복제와 살상이 가능하고 항종양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며, 종양미세환(TME) 극복에 기여하는 치료 유전자들을 탑재한 항암 바이러스 치료신약과 뇌 특이적 전달기술을 포함한 국소·전신 약물전달체계(DDS) 플랫폼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윤채옥 진메디신 대표는 항암 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30여년 이상 원천기술 확보와 연구 개발 중인 글로벌 전문가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협력계약에는 △나노젤 기술을 활용한 지속형 비만치료제 △뇌특이적 전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알츠하이머·파킨슨·간질 치료제 △항암신약 공동 연구 개발 협력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양사가 체결한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진메디신이 보유하고 있는 항암바이러스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인 GM102, GM103, GM104에 대해 한국·일본·중국·중동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독점 제조·판매 권한을 한국비엔씨에 부여하기로 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에 따르면 전세계 항암용해 바이러스 시장은 지난 20233년 약 4400억원에서 매년 22%씩 성장해 2032년에 약 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항암용해 바이러스 치료제로 승인돼 판매되는 것은 암젠의 '임리직(HSV바이러스)', 다이찌산쿄의 '델리택트' 등 4개이며, 여러 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시험 진행중이다.
윤채옥 진메디신 윤채옥 대표는 "금번 시리즈 C 투자에 한국비엔씨가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함에 따라 진메디신의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높은 기술력과 항암신약의 연구개발역량의 신뢰를 높이는 것은 물론,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한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높은 가치의 신약을 공동 연구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는 "진메디신에 전략적 지분 투자와 제휴협력 및 라이센싱 계약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유전자 치료 신약 연구 개발 역량을 보유한 진메디신과 함께 기존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 아웃과 함께 차별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경쟁력 있는 비만치료제와 효과적인 알츠하이머, 파킨슨, 간질 치료제 및 뇌 특이적 항암신약을 공동 연구 개발하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그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