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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실적보다는 주주환원 확대에 집중

투자의견 '매수'…계열사 배당금 증가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5.20 08:44:44

ⓒ 현대홈쇼핑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0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부진한 실적에도 주주환원 확대기대감이 살아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현대홈쇼핑의 연결 기준 1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조5399억원, 영업이익은 18.6% 감소한 481억원으로 부진했다.

이에 대해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사업부 저마진 상품군 편성 축소 등에 따라 취급고가 감소했고,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의류매출 감소 여파로 한섬 영업실적이 부진했다"며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착공물량 감소로 현대L&C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본업의 경우 취급고는 줄었지만 뷰티·패션 등 고마진 상품군 판매 증가와 판촉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8% 증가한 255억 원을 달성했다"며 "송출수수료 증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즉 현대홈쇼핑의 실적 부진은 연결종속회사의 실적 부진 때문이다. 연결종속회사 실적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라 이익 기여도가 낮아지고, 건설경기 회복을 단기간에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주환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현대백화점그룹 핵심 계열사의 주주환원 비율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현대홈쇼핑의 현금성 자산을 고려할 때 배당액은 재차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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