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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악화 전망에…농협, 예산 20% 절감 '비상경영' 돌입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 개최 "상반기 목표 달성 총력"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5.05.19 16:13:43

농협중앙회가 19일 오후 2시 본관에서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 농협중앙회


[프라임경제] 올해 경기가 예년보다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농협이 중앙회와 계열사 예산의 20%를 절감하는 고강도 자구책을 내놨다. 비상경영을 통해 상반기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가 서울 중구 본관 화상 회의실에서 '제3차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비상경영대책위원회는 기존 지준섭 부회장 주관하에 계열사 손익 중심으로 진행되던 회의를 확대·격상해 마련됐다. 범농협 비상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계열사별 비상경영대책 이행 사항 점검 △계열사 상반기 목표달성 추진 계획 △농축협 경영실적 등이 논의됐다. 특히 중앙회와 계열사 예산의 20%를 절감하는 강도 높은 자구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다. 당초 전망치인 0.2% 보다 0.4%포인트(p) 낮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월 2.0%에서 지난달 1.0%로 반토막 냈다.
 
지준섭 농협 부회장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최근 주요 기관들의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되고 있다"며 "경영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만큼, 속도감 있는 비상경영 대책 시행으로 상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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