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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원익홍딩스 子, '로봇 핸드' 전 모델 유럽 CE 인증…'메타 홀린' 기술력에 '145조' 글로벌 선점 기대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5.19 13:29:43

원익로보틱스의 '알레그로 핸드 V5'. ⓒ 원익로보틱스


[프라임경제] 금일 장중 원익홀딩스(030530)가 상승세다. 이는 자회사인 원익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로봇 핸드 '알레그로 핸드(Allegro Hand) V5(이하 V5)'의 4F 플러스 모델이 유럽연합(EU) 통합 규격인증 마크인 CE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향후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13시26분 현재 원익홀딩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51% 상승한 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익로보틱스는 앞서 3F 모델에 이어 이번 4F 플러스까지 유럽 안전 기준을 통과햇다. 이로써 알레그로 핸드 V5 시리즈 전 라인업이 국제 안전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CE 인증은 유럽연합(EU)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요구되는 인증으로, EU 안전 지침을 충족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이번 결과는 알레그로 핸드 V5의 기술 신뢰성과 품질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알레그로 핸드 V5 시리즈인 3F와 4F 플러스 모델은 인간 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구현한 고자유도 로봇 핸드다. 3F는 9자유도의 견고한 구조로 다양한 파지 작업에 적합하고, 4F 플러스는 16자유도 설계를 바탕으로 보다 섬세한 제어와 높은 하중 대응이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손가락 끝에 공기압 기반의 360도 전방위 촉각센서를 탑재해, 접촉 시 압력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다. 따라서 고정밀 조작이 요구되는 로봇 연구 분야는 물론 산업 현장에서 인간의 손을 대신할 수 있으며, 산업 자동화 분야 전반에 걸쳐 활용 가능성이 높다.

원익로보틱스는 메타(META)의 AI 연구소인 페어(FAIR)와 협력해 V4 시리즈를 활용, 촉각 센서가 장착된 알레그로 핸드도 개발 중이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해 11월1일 메타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공개됐다. 

여기에 메타는 "산업의 선도 기업인 원익로보틱스와 협력해 촉각 센싱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원익로보틱스와의 파트너십은 'Meta Digit Plexus'를 활용한 촉각 센싱 기술을 완전히 통합해 새롭고 선진화된 다재다능한 로봇 핸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마켓앤드마켓이 전망한 서비스로봇 시장 규모는 2024년 471억달러(약 69조원)에서 2029년에는 986억5000만달러(145조2000억원)로, 연평균 15.9%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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