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퓨처엠(003670)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포항 본사에서 '2025년 임금 무교섭 위임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엄기천 사장 △마숙웅 제조노조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직원 대의기구는 올해 임금협상을 조기에 회사에 위임하게 됐다. 전기차 캐즘 등으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상생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자는 의미다.
직원 대의기구 대표들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노사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며 "노사 상생의 전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엄기천 사장은 "포스코그룹의 안정적인 노사 문화를 이어받아 포스코퓨처엠도 신뢰의 노사 관계를 경쟁력으로 미래 성장을 위해 매진하고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월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합동 협의체'도 출범했다. 협의체는 직원 대의기구가 주도하며 △수익성 제고 △안전 문화 구축 △조직 문화 개선 3대 목표를 설정하고 개선 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39개 혁신 과제를 선정, 이를 통해 약 7억30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캐즘 극복을 위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