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비트맥스(377030)는 비트코인 28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매입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165개로 늘었다.
현재 비트코인 223개를 보유한 국내 상장사 1위 위메이드와 보유량 격차를 58개로 좁히며 디지털 자산 중심의 기업 전략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2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시점에서 이번 매입이 이뤄져 주목된다.
최근 글로벌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올해 2분기 목표가를 12만달러, 연말 목표가는 20만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단순 투기 자산을 넘어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전략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의 게임스탑, 일본의 메타플래닛 등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편입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시장에서 해당 전략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기업 입장에서 자산 분산과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사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함께 투자자 신뢰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법정 화폐에만 의존하는 자산 구조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 보유는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비트맥스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입 역시 이러한 글로벌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블랙록,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유사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단기 수익보다는 디지털 자산을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는 중장기 전략을 꾀하고 있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단순 보유를 넘어 시세 흐름에 따른 순차적 매입과 재무 안정성 확보를 아우르는 정교한 자산 운용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대비해 보다 안정적인 자산 구조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나 글로벌 수요 증가와 채굴량 반감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중장기적 가격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공시를 통해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명확히 공개하며 신뢰도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