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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틴, 신규장비·고객사 다변화 '순항'…외형성장 '유효'

"중국 현지법인 설립도 예정대로 진행 긍정적…10월~11월 본격 가동"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5.19 07:28:17

ⓒ 넥스틴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9일 넥스틴(348210)에 대해 실적 부진 속에서도 신규장비가 순항 등을 통해 외형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넥스틴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0% 줄어든 171억원, 82% 하락한 34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44%, 75% 하락했다.

예상대로 주력 장비인 '이지스(AEGIS)' 납품 대수가 크게 감소했다. 국내 2대, 해외 1대로 수익성이 좋은 해외 수주가 부진했으며, 지난 4분기처럼 긴급 수주와 같은 긍정적인 이벤트도 없었다.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분기부터 해외 수주 회복에 따른 뚜렷한 상저하고를 전망했으나, 현재 해외 신규 수주가 일부 지연되면서 주력장비 관련 매출 부진은 2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조수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지스' 관련 신규 수주는 부진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검사장비 '크로키' 관련 수주는 순항 중"이라며 "지난 4월29일 공시를 통해 크로키 관련 SK하이닉스와의 신규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64억원으로, 2분기 실적에 총 4대가 반영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계약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신규 계약인 만큼 향후 구매의향서(PO)는 비슷한 규모로 꾸준히 받을 것"이라며 "올해 연간 크로키 납품 대수는 15대로 기존 예상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해외 수주 지연을 감안해 넥스틴의 올해 연간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5% 늘어난 1198억원, 12% 밀린 412억원으로 기존 대비 각각 22%, 37%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수익성이 좋은 해외 수주 비중을 기존 63%에서 53%로 변경했다. 하지만 이벤트는 아직 남아있다"며 "2분기 내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와의 계약 가시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4분기에 '이지스4', 정전기제거 장비 '레스큐(ResQ)', 브라이트 필드(BF) 장비 출시도 계획돼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현지법인 설립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며, 본격적인 가동은 10월~11월로 보인다"며 "본업 회복이 지연된 점은 아쉽지만, 신규장비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외형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 동사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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