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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340조 시장' 글로벌 시장 '출사표'…AI 자율주행 로봇기업 케이스랩 전격 인수

"이번 인수 통해 단순한 자동차 부품 기업 넘어 미래 산업 선도하는 기업으로 변모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5.16 10:41:07

ⓒ 삼현


[프라임경제]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437730)이 인공지능(AI) 로봇기업 케이스랩의 지분 61.6%를 인수해 자회사에 편입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삼현이 기존 모빌리티 경계를 넘어 방산과 로봇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략적 행보로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스랩은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지능형 센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로봇 전문 기업이다. 특히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자율주행 지게차 △고하중 이송로봇 △방역로봇(AMR) 등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태용 케이스랩 대표는 서울대학교와 포스텍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성균관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로봇 딥러닝, AI자율주행 및 로봇 제어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케이스랩 설립 이후 '2019 로보월드'에서 지능형 안전 진단로봇을 출시해 우수제품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IROS 2019'에서 AI 시맨틱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선보였다.

박기원 삼현 대표이사는 "이번 케이스랩 인수는 모빌리티, 방산, 로봇 분야 간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출발점"이라며 "양사간의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삼현은 케이스랩 인수를 통해 휴머노이드로봇, 스마트팩토리, 물류, 서비스로봇 등 급성장하는 로봇 산업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시장은 올해 약 1600억 달러(약 220조원)에서 2030년까지 2500억 달러(약 340조원)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산업·군사·서비스용 로봇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현은 케이스랩의 기술을 통해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현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순한 자동차 부품 기업을 넘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특히 로봇 시장 내 빠른 성장은 삼현의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를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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