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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떠나는 김소영 부위원장 "계속 관심 가져달라"

"청년도약계좌 개인적으로 애착"…퇴임 후 서울대 경제학부 복귀 예정

김정후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5.05.16 10:24:05

16일 퇴임을 앞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3년간의 소회를 남겼다. = 김정후 기자


[프라임경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장수' 타이틀을 남기고 서울대학교로 돌아간다. 부위원장으로써 담당했던 청년도약계좌, 가상자산제도화 등을 되짚으며 앞으로도 계속 금융위 정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16일 퇴임을 앞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3년간의 소회를 남겼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2022년에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릴레이 세미나를 하면서 거의 3년 동안 지속이 됐다"며 "나름대로 상당 부분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가장 애착이 가는 정책으로 청년도약계좌를 꼽았다.

이어 "가상자산제도가 거의 안돼 있던 것이 기억이 난다"며 "나중에 법안이 적용이 됐고 위원회도 만들고 하면서 많이 진전이 되는 것 같다. 아마 조만간 2단계 법안도 나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 TF(태스크포스)도 자주 했었다"며 "은행들 수익이 너무 많이 나서 독과점 얘기가 나오면서 (TF를) 했었는데 과제들이 아직도 진행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왔을 때 금융 상황이 아주 좋지는 않아서 금융 리스크 대응 TF를 시작했었다"며 "금융위가 꼭 해야될 것 중에 하나가 '금융 안정화'라 그 부분도 종종 언급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되짚었다.

기자들에게는 "금융위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쉽지 않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22년 취임한 김 부위원장은 역대 최장수 타이틀을 남기고 금융위를 떠난다. 부위원장직 임기를 모두 채운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퇴임 이후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로 돌아가 다시 연단에 설 예정이다.

부위원장 업무는 차기 정부의 임명 전까지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이 대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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