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중간찰 향미 벼 품종 '향진주'가 네덜란드로 두 번째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5일 서산시 고북면 농업회사법인 ㈜새들만 본사에서 향진주 16톤의 수출 선적을 완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5일 서산시 고북면 농업회사법인 ㈜새들만 본사에서 향진주 16톤의 수출 선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초 첫 선적에 이은 연속 수출 실적으로, 충남이 육성한 프리미엄 쌀의 해외시장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입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향진주는 윤기와 찰기, 단백질 함량, 완전미율 등 주요 품질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품종으로, 충남 지역 기후와 토양 환경에 최적화된 지역 맞춤형 벼다.
도 농업기술원은 향진주의 안정적인 품질 유지와 확산을 위해 ‘통상실시 제도’를 올해부터 본격 도입하고, 계약재배 확대, 체계적 재배면적 관리 등 다양한 전략으로 무분별한 확산에 따른 품질 저하를 차단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를 통해 향진주는 품종 차별화→품질관리 체계화→소비자 만족도 향상→가격 경쟁력 강화→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쌀 산업 선순환 구조의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울러 충남도는 국내 쌀 과잉 생산 해소를 위한 해외 수출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학헌 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향진주의 수출은 충남의 연구개발 역량이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연결된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충남 환경에 최적화되고 수출 가능성을 갖춘 특화 품종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