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에 대해 연중 지속될 긍정적인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인공지능(AI) 진단 모니터링 전문 기업이다.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혈압 관련 무선 웨어러블 의료기기에 주력하고 있다.
핵심 제품은 △부정맥 진단을 위한 장시간 웨어러블 분석 서비스 '모비케어(mobiCARE)' △입원환자 실시간 생체활력징후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thynC)'다.
2020년 대웅제약과 국내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900여개 국내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 비중은 '모비케어' 31.2%, '씽크' 68.8%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45.1% 늘어난 41억원, 적자를 축소한 영업손실 6억원이다. '모비케어' 10억원, '씽크' 31억원으로 두 부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모비케어'의 검사 건수가 점증하는 가운데, 지난해 말 개시된 검진센터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하반기 건강검진 성수기 진입에 따라 '모비케어' 매출액은 크게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검진센터향 매출 비중은 1분기 26%에서 연말 50%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씽크'는 올해 2월부터 보험수가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연중 '씽크' 서비스를 도입하는 병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으로 전사 매출 기여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바라봤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157.9% 성장한 209억원, 적자를 축소한 영업손실 1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주요 사업 부문 모두 유의미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씽크'의 실적 기여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씽크' 서비스 도입 병동수는 2023년 3개, 지난해 26개에서 올해 100여개로 급증할 것으로 점쳐지며, 관련 매출은 14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비케어' 외래처방 건수는 2023년 약 11만건, 2024년 약 19만건에서 2025년 26만건으로 증가할전 것"이라며 "해외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도 예상된다. 지난해 몽골, 홍콩, 카자흐스탄에 이어 올해에는 미국, UAE, 태국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1차 의료기관 및 대형병원체인을 대상으로 세일즈를 개시할 것"이라며 "올해는 큰 폭의 적자 축소, 내년은 글로벌 사업을 통한 2차 도약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