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유통업계, 잇단 사회공헌 MOU…'스승의 날' 기념 문화 체험

뇌전증 환아 후원부터 저소득층·한부모가정 한끼 제공까지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5.14 10:21:32
[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사회공헌에 앞장서며 여러 캠페인과 후원식, 업무협약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김은영 다솔지역아동센터 센터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선생님들이 CJ도너스캠프가 준비한 스승의 날 감사 선물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 CJ


CJ도너스캠프가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CJ나눔재단의 나눔 플랫폼이자 대표 브랜드인 CJ도너스캠프는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2005년에 설립됐다. 전국 4000여개 지역아동센터와 아동복지시설을 회원으로 두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CJ도너스캠프는 열악한 환경에서 소외된 아동∙청소년을 사랑으로 돌보고 학습 지원과 정서 관리를 위해 힘쓰는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의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2010년부터 감사 메시지와 선물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15만여 명의 선생님에게 선물을 지원했으며,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 선물을 지원하는 것은 CJ도너스캠프가 유일하다.

올해는 보다 많은 선생님들에게 격려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선물 수량을 1000여개 늘렸다. 또한 올리브영이 CJ도너스캠프 출범 20주년을 기념하고,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을 응원하기 위해 화장품을 기부하면서 보다 풍성한 선물세트가 갖춰졌다. 선물세트는 CJ제일제당 '카무트 곡물과채 콤부 효소'와 K뷰티 고기능 브랜드, 바이오힐 보 '프로바이오덤 타이트닝 콜라겐 크림', 제10회 '꿈이 자라는 방' 신간 도서, 감사 편지 등으로 구성됐다. 5월14일까지 전국 약 4600개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복지시설의 1만4000여명의 선생님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 체험 기회로 CJ도너스캠프 20주년 및 스승의 날 기념 CGV 영화 객석나눔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14일부터 서울, 부산, 광주 3개 지역의 지역아동센터 선생님 700여명을 초청해 영화 '파과' 관람을 지원한다.

CJ도너스캠프는 스승의 날 선물 지원 외에도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의 리프레시를 위한 '교사캠프'와 아동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교육'도 매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3일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 라이더, 구성원 등 50여명이 경기 수원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도시락을 제작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가정의 달을 맞아 외식업주, 라이더, 지자체, 배민 구성원이 함께 저소득층 및 한부모 가정의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한끼를 제공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 소재의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김범석 대표 등 배민 구성원과 배민프렌즈, 안전하게 배달하는 라이더 모임(이하 배라모),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등 50여명이 마련한 200인 분의 도시락을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했다.

배민프렌즈는 배민아카데미에서 만나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배민 사장님 모임으로 현재 9기가 운영되고 있다. 배라모는 배민커넥트에 대한 라이더 의견을 듣고 현장 경험과 피드백을 교류하는 모임이다.

이번 나눔 활동은 배민의 핵심 파트너인 외식업주와 라이더가 함께했다. 외식업주와 라이더가 2인 1조를 구성해 아이들에게 전달할 도시락을 함께 준비했다. 또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대표 등 배민 구성원도 도시락 제작에 참여했다. 제작된 200인분의 도시락은 수원 지역 아동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이번 활동은 배민의 핵심 파트너들이 도시락을 함께 준비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고충과 일상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라 의미를 더했다. 올해 초 취임한 김범석 대표도 함께하며 업주와 라이더와 교감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의 자리가 됐다. 배민은 앞으로도 외식업주, 라이더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기회를 늘리고, 서비스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배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지난 13일 (왼쪽부터) 변경구 hy 대표이사와 김천수 굿피플 회장이 '착한소비, 착한브랜드' 캠페인 업무협약을 기념하며 사진 촬영하고 있다. ⓒ hy


hy가 지난 13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착한소비, 착한브랜드' 캠페인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자사 브랜드와 연계한 기부 시스템 구축이다. hy는 대표 제품 판매량에 따라 일부 금액을 굿피플에 지원한다. 적립된 후원금은 국내외 아동 지원 사업에 활용된다.

먼저, hy 연구기술력을 집약한 '윌' 브랜드 4종 판매를 통해 모여진 금액은 국내 위장암 환아 지원에 사용된다. LF-7 공법으로 당류 제로를 구현한 '야쿠르트 XO' 판매 적립금은 기초영양 공급이 부족한 아프리카 아동의 치료식 구매에 쓰인다.

hy는 차별화된 기능성을 갖춘 제품 라인업을 활용해 관련 활동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BI(Brand Identity)를 '당신의 안부를 묻는다'는 뜻의 'how are you?'로 변경하고 브랜드와 사회공헌 캠페인 사이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 12일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 국립춘천숲체원에서 하이트진로는 '2025 하이트진로 소방 가족 힐링 캠핑페스티벌'을 개최했다.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000080)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가족 간 소통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 하이트진로 소방 가족 힐링 캠핑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23년 처음 진행한 힐링 캠핑페스티벌은 현직 소방관들이 가족 간 소통을 위한 여유 있는 시간을 갖고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첫 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올해는 규모를 더욱 확대, 운영하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 국립춘천숲체원과 함께 소방관들이 가족과 함께 심신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 5, 6월에 2박3일씩 총 4차수에 걸쳐 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초청된 56가족(약 220명)이 참여 트레킹, 암벽체험, 킹카누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연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게 된다. 또한 참가 가족들에게는 하이트진로 굿즈가 포함된 가족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편, 2018년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긴급 생계비 및 순직 소송비 지원, 소방 유가족 힐링 프로그램 등 소방 유가족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힐링 캠핑 페스티벌'은 물론 전국 소방서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의 간식차'를 운영하며 현직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취약계층 난치성 뇌전증 환아를 위한 케토니아 후원 협약식'에 (왼쪽 세 번째부터)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과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남양유업


남양유업(003920)이 지난 13일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한국뇌전증협회와 '취약계층 난치성 뇌전증 환아를 위한 케토니아 후원' 대상을 2배 확대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케토니아를 통해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소수 환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남양유업은 2010년부터 취약계층 환아를 대상으로 케토니아를 무상 후원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후원 대상을 10명에서 22명으로 2배 이상 확대하며, 올해 접수된 무상 후원 신청자 전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남양유업이 올 초 시작한 '의료기관 케토니아 긴급 지원' 활동을 공식화하며, 병∙의원 공급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지난 2월 '2025년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서 첫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병원에서 긴급히 필요로 하는 케토니아를 신속히 공급해 환아들의 치료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남양유업과 한국뇌전증협회는 뇌전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아 가족과의 연대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부터 뇌전증 인식 개선의 날 '퍼플데이'와 인식 개선 캠페인 '퍼플웨이브' 등을 통해 뇌전증 환아 가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남양유업은 '2023년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기존 행사에 더해 '가족 캠프' 형태의 활동을 새롭게 기획해 환아와 가족들이 소통하고 연대할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케토니아는 남양유업이 200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인 액상형 케톤생성식이다.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케톤 생성 식이요법'을 지원해 뇌전증 환아의 발작 및 경련 완화에 도움을 준다. 남양유업은 경제적 수익이 없음에도 케토니아, XO알레기, XO이른둥이 등 다양한 특수분유를 40년 넘게 생산하고 있으며, 성분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