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 전환했다.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당 4.3원 상승한 1639.8원이다. 13주 만의 상승 전환이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0.6원 오른 1717.9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9원이 상승한 1597.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유는 전주 대비 4.2원 오른 1506.6원을 기록했다. 2주 연속 오름세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2원 내린 61.8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4달러 내린 73.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8달러 하락한 77.5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고율 관세를 90일간 크게 낮추기로 하면서 현재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에 당분간 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