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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항암제 내성 시장 '다크호스' 주목…"기업가치 상승 여력 확대"

"기대감 높아지는 VRN11 임상 결과 발표 속 충분히 매력적인 VRN10 부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5.13 08:49:57

ⓒ 보로노이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3일 보로노이(310210)에 대해 '항암제 내성 시장의 떠오르는 다크호스'라는 평가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임상 데이터를 공개한 VRN07과 VRN11의 신약가치를 기반으로 산출했다. 총 기업가치는 VRN07 신약가치 1820억원, VRN11 신약가치 2조5000억원을 더해 2조7000억원으로 산정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표적항암제 전문 신약개발 기업으로, 그동안 대부분의 파이프라인이 전임상 단계에 있었으나 최근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의 증가로 기술이전 가능성과 기업가치 상승 여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VRN11 고용량 임상 결과 발표, VRN10 글로벌 제약사 기술이전, VRN07 중화권 기술이전 등 주요 이벤트가 가시화될 경우 파이프라인 가치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주력 파이프라인 VRN11은 올해 4월 AACR에서 우수한 임상 1a상 초기 데이터를 발표했다. 고난이도 환자군임에도 불구하고 저용량 단계부터 항암 활성이 확인됐으며, 부작용도 Grade 1 정도의 경미한 수준에 그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와 동시에 C797S 및 불명확(unknown) 변이 환자에서 의미 있는 효능을 확인했다. 

이 연구원은 "연내 고용량 코호트 임상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며 "고용량 투여군에서 효능 개선 및 안전성 결과가 유지될 경우, 추후 화학항암제와의 병용 전략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VRN10은 최근 글로벌 임상 1상에 진입했으며, 뇌전이 동물모델에서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추후 전임상 결과 및 임상 초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이전이 기대된다"며 "VRN07은 임상 1상에서 전임상 결과를 성공적으로 재현해 동사의 약물 설계 역량, 비임상 효능 검증, 임상 재현성까지 일관되게 입증되면서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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