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글로벌, 일반 청약 경쟁률 1112.03대 1 기록…증거금 7조원 돌파

"주주우대 서비스 등 가치 환원 실현할 것"…오는 22일 상장 예정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가 지난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임채린 기자

[프라임경제] 달바글로벌은 지난 9일부터 2영업일 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112.0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반 투자자 청약에도 흥행하며 청약 증거금은 약 7조705억원으로 집계됐다.

달바글로벌은 앞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총 2225개 기관이 참여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6만63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글로벌 연기금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등 선도적인 장기 투자자들 다수가 참가해 주도했다.

특히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수요예측 전체 주문 물량 중 약 24%로 올해 기업 공개(IPO)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달바글로벌은 상장 이후 일본·북미·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 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장과 함께 중국·아세안·중동·인도 등의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존 주력 제품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뷰티 디바이스, 건강기능식품, 퍼스널케어(헤어·바디·핸드·색조) 등 인접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또 올해 '달바 시그니처' 럭셔리 라인을 포함한 프리미엄 상품 수(SKU)의 본격적인 출시와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기반의 수익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지난 2023년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3배,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2배로 점진 가속화 되고 있는 해외 매출 성장세를 현지 맞춤형 마케팅 및 제품 전략으로 더욱 강화한다.

달바글로벌 관계자는 "상장 이후에도 브랜드의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슈퍼브랜드로 도약하겠다"며 "기업가치 제고와 더불어 뷰티 업계 최초로 자사 제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주주우대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주가치 환원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달바글로벌은 오는 14일 납입을 거쳐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정으로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