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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올라

부동산원, 5월 첫째주 매매가격지수 발표…'대통령실 이전설' 세종 급등세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5.05.09 18:08:45

지난달 세종시 아파트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오는 대선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이 14주째 올랐다. 대통령실 이전 등 행정수도 이전 가능성이 제기된 세종은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5월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하락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서울 상승세는 여전히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 재건축 추진·역세권 단지 위주가 주도했다. △서초(0.18%→0.19%) △성동(0.16%→0.18%) △마포(0.17%→0.18%) △양천(0.14%→0.15%) △동작(0.08%→0.12%) 등은 오름세가 소폭 커졌으며 △강남(0.19%→0.15%) △용산(0.15%→0.14%) △송파(0.18%→0.12%) 등은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계약이 체결되고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해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1%→0.02%)은 올랐으며 경기 과천(0.20%), 용인 수지구(0.17%)가 많이 오른 편에 속했다.

반면 지방은 -0.03% 하락, 여전히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구(-0.12%) △대전(-0.07%) △광주·전남(-0.05%) 등 주요 광역시는 여전히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거론되는 세종은 0.40%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담동과 새롬동, 종촌동 등 선호단지 위주로 올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0%)와 같이 보합 유지됐다. 서울(0.03%)과 수도권(0.01%) 전셋값은 한 주 전과 상승폭이 같았다. 서울 강동(0.04%→0.12%), 강남(0.03%→0.07%), 송파(0.0%→0.06%)가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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