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9일 텔레칩스(054450)에 대해 폭스바겐향 '돌핀플러스' 공급 시작은 물론, 최근 시스템인패키지(SIP) 모듈 사업을 통한 고객맞춤형 제품 확대를 추진 중에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텔레칩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4%줄어든 452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26억원이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콕핏(Cockpit) 및 로열티(Royalty)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6.1%, 82.6%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1분기 해외 직접 수출 비중이 40%대 중반에서 올해 1분기에는 50% 중반대로 넘어선 것도 짚어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것은 차량용 반도체 신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한 인력 충원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텔레칩스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1% 늘어난 511억원, 176.8% 성장한 3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동사는 폭스바겐향 '돌핀플러스' 공급 시작은 물론, 올해 3분기부터는 신제품 '돌핀3'를 컨티넨탈을 통해 유럽 주요 완성차에 공급할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SIP 모듈 사업에 착수하며 고객 맞춤형 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