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올리지오X' 대만 인증 획득…"고출력 RF로 시장 장악 시동"

초도 오더 50대 수주 완료, 현지 시장 공략 가속…"기존 모델 성공 이어갈 것"

ⓒ 원텍

[프라임경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원텍(336570)이 '올리지오X(Oligio X)'가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원텍이 대만 시장에서 기존 '올리지오'의 성공을 이어가며 보다 강화된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를 마련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대만 TFDA 인증은 현지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 까다로운 기술 심사와 안전성 평가를 거쳐야만 획득할 수 있다. '올리지오'는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신체 조직에 열을 전달하고 조직 변화를 유도하는 원리로 작동하는 의료기기다. 

'올리지오X'는 기존 모델 대비 더 강력한 에너지 전달과 효율적인 쿨링 시스템을 갖춰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올리지오X'는 'G·X 듀얼모드'를 새롭게 탑재해 시술자의 선택에 따라 맞춤형 에너지 출력을 제공한다. 

'X 모드'는 기존 대비 더 강력해진 심부층 가열로 피부 깊은 곳까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G 모드'는 보다 부드러운 열감으로 표층 조직의 상부층을 타겟으로 해 전달된 에너지를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다양한 환자 케이스에 맞는 보다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다.

대만은 '올리지오' 시리즈의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현재 약 300대의 올리지오 장비가 판매된 상태다. 

이번 '올리지오X'의 대만 TFDA 인증 직후 초도 오더로 총 50대가 수주됐으며, 현지 대리점과 협력해 기존에 판매된 '올리지오'를 '올리지오X'로 보상 전환하는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원텍 관계자는 "이미 대만에서는 기존 모델인 '올리지오'를 통해 한 차례 성공을 경험한 바 있다"며 "'올리지오X'는 기존 대비 강화된 기술력과 새로운 기능을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더 나은 시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만 대리점과 긴밀히 협력하여 보다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보상 전환 프로모션을 통해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규 수요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텍은 오는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 미용성형 학회 'IMCAS CHINA 2025'에 참가해 '올리지오X'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입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