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넷플릭스가 미국 현지 시각 기준 6일 TV에서의 넷플릭스 시청 즐거움을 강화하는 다양한 신규 기능들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새롭게 공개된 넷플릭스 TV 홈화면은 회원들이 더 쉽고 빠르게 원하는 작품에 대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이 중심이다.
이날 진행된 넷플릭스 프로덕트 컨퍼런스에는 넷플릭스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CPO) 유니스 킴과 넷플릭스 최고 기술 책임자 엘리자베스 스톤 최고기술관리자(CTO)이 참석했다.

넷플릭스가 미국 현지 시각 기준 6일 TV에서의 넷플릭스 시청 즐거움을 강화하는 다양한 신규 기능들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 넷플릭스
유니스 킴 CPO는 "새로운 넷플릭스 TV 경험은 회원들이 선호하고 친숙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는 신규 TV 홈화면에 대한 소개 외에도, 업계를 선도하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인 '오픈 커넥트(Open Connect)'부터 넷플릭스만의 정교한 개인 맞춤형 추천 등 넷플릭스가 지난 수년간 선보여온 기술 혁신들도 함께 조명됐다.
엘리자베스 스톤 CTO는 "넷플릭스는 탁월한 기술력과 뛰어난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하는 독보적인 능력을 보유했다"며 "물론 모든 것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훌륭한 콘텐츠에서 출발하지만 넷플릭스의 강점인 글로벌 도달력, 추천 시스템 그리고 팬덤 형성 등을 가능케 하는 것은 결국 기술"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새로운 TV 홈화면은 향후 수주 내에 전 세계 회원들을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적용된다. 유니스 킴 CPO는 이번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넷플릭스의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더 잘 담아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회원들의 니즈에 더 직관적으로 반응함으로써, 넷플릭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가장 짜릿한 순간들을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개발 목적을 설명했다.
새롭게 도입될 TV 홈화면 주요 신기능에는 한층 쉬워진 다음 시청작 탐색: 시청 결정을 도울 수 있는 모든 핵심 정보들을 전면에 배치해 '에미상 수상작'이나 'TV 부문 1위' 등의 태그로 각 콘텐츠의 특징을 표현해 어떤 작품을 선택할지 더욱 쉽게 확인이 가능해진다. 이어 눈에 쉽게 띄는 메뉴 버튼: 화면 왼쪽에 위치했던 '검색'과 '내 리스트' 항목을 TV 홈화면 상단으로 이동해 더 쉽게 찾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 된다. 또 반응형 맞춤 추천을 통해, 순간순간의 기분이나 관심사에 더 잘 반응하도록 콘텐츠를 추천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몰입감 있는 경험을 위한 디자인으로, 넷플릭스에게 기대하는 프리미엄 시청 경험을 만족시킬 깔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새로운 홈 화면 소개 기능이 있다.
모바일에서는 새로운 검색 방식: 넷플릭스는 회원들의 콘텐츠 탐색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생성형 AI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첫 단계로 iOS를 대상으로 소규모 참여형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신나고 재밌는 콘텐츠를 보고 싶어'와 같은 대화형 문장으로 콘텐츠 검색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새로운 탐색 방식: 향후 수주 내로 넷플릭스 콘텐츠 클립으로 구성된 세로형 피드 기능 테스트를 진행 예정이다. 이 기능을 통해 콘텐츠를 더 쉽고 재미있게 탐색할 수 있으며, 해당 섹션에서 관심 있는 콘텐츠는 탭 한 번으로 바로 시청하거나 내 리스트에 저장하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엘리자베스 스톤 CTO는 이번 발표를 마무리하며 "이번 TV 홈화면 업데이트가 가장 기대되는 이유는 앞으로 더욱 쉽게 진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통해 지금보다 더 좋은 넷플릭스 서비스를 향해 가면서, 사람들이 사랑할 더 많은 영화, 시리즈, 게임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