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8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부정적인 시장환경과 신작 출시 지연 가능성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접근이 더욱 합리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및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31% 하락한 1229억원, 적자전환한 12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주력 지적재산권(IP)인 '오딘'과 '아키에이지 워'를 제외한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PC 부문에서는 PC배그의 트래픽 성장과 지난해 12월7일 얼리엑세스(미리 해보기)된 '패스 오브 엑자일 2(POE2)'의 매출 안분 인식 효과로 올해 1분기 매출 방어에 성공했다"며 "다만 지난 4월 초 진행된 '사냥의서막' 업데이트 효과로 트래픽이 반등했으나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또한 신작 매출 기여는 기대하기 힘들다"며 "하반기에는 '가디스오더'(3분기)· '프로젝트Q'(4분기) 등 출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으나 아직까지는 공격적인 실적 추정보다 보수적 접근이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