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체·AI 기술 기반 우량 가축 개체 선발 및 실시간 수정란 관리 시스템 개발 협약식 사진. 앞열 왼쪽 2번째부터 안군식 한국전자인증 사장, 장구 라트바이오 대표이사(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이재식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 신홍식 한국전자인증 대표이사. ⓒ 한국정보인증
[프라임경제] 글로벌 인증기관 한국전자인증(041460)은 유전체 정보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우량 가축 개체 선발 및 실시간 수정란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해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라트바이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협약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전체 정보 및 인공지능 기반 우량 개체 선발 모델 구축 △실시간 수정란 관리 시스템 개발 △수정란 관리 시스템의 보급 및 활성화하고, 축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축산 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현장 실증 연구를 주도하고, 라트바이오는 유전체 분석 및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우량 개체 선발 모델을 고도화한다. 한국전자인증은 인공지능(AI) 기술개발과 적용을 통해 데이터 분석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유전체 정보와 AI 기술을 활용한 우량 개체 선발 및 실시간 수정란 관리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분야다.
글로벌 시장 조사 및 컨설팅 전문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동물 유전체 시장은 2023년 약 60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까지 약 9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정란 및 인공수정 시장 역시 2024년 약 77억8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기술은 가축의 우수한 특성을 효과적으로 보존·활용해 지속 가능한 축산 생태계 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에 인증서비스와 전자서명기술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컨소시엄에 참여해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Life Science Park) 구축을 통한 AI 기반 바이오메디컬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신규사업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과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반의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예측 모델 개발을 지원하며, 축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식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축산현장에서도 유전체와 인공지능 기반의 첨단 기술 적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우 수정란이식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우리나라 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장구 라트바이오 대표는 "라트바이오는 유전체 분석과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우량 개체 선발의 정확도와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과 결합된 유전체 기반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축산업 구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홍식 한국전자인증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전자인증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축산분야 AI 바이오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신뢰성과 정확도를 강화한 데이터 기반 AI 기술로 축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