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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희망수라간' 통해 10년 간 사회공헌 활동 펼쳐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5.04.30 10:20:11
[프라임경제] 매주 수요일,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에선 소소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장면이 펼쳐진다. 자원 봉사자들의 분주한 손길, 채소를 다듬는 정성, 양념으로 고루 무쳐지는 반찬들. 그날 아침 준비되는 음식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누군가의 하루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작은 기적이다. 

이 따뜻한 기적은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5년 조성한 전용 조리시설 '희망수라간'에서 시작됐다. 지역 소외계층에게 정기적으로 반찬을 전하며, 어느덧 10년째, 총 417회, 6만 8000여 개의 반찬이 전달됐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더해지는 배려 "보양식부터 김장까지, 필요한 순간 함께"

'희망수라간'은 롯데홈쇼핑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구 취약계층을 위한 정기 반찬 나눔 프로젝트다. 독거 어르신,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등 식생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원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반찬을 매주 정기적으로 전달한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명절과 계절에 맞춘 맞춤형 나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설과 추석에는 떡국 재료와 상차림 반찬을 담은 '행복꾸러미', 여름에는 보양식, 겨울에는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독거 어르신들께 전달한다. 

롯데홈쇼핑은 '희망수란간'을 통해 10년간 사회공헌 활동을 이이어오고 있다. © 롯데홈쇼핑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롯데홈쇼핑 임직원을 비롯한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자들은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떡국 재료와 반찬, 과일 등으로 구성한 '행복꾸러미'를 소외계층 200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진 점을 고려해 상차림 음식을 넉넉하게 준비하는 등 실질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자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들과 지역 주민 총 30여 명은 600포기의 김장김치를 만들고, 완성된 김치를 정성껏 포장해 독거노인 등 영등포구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7월 취약계층 225가구에 서큘레이터, 휴대용 선풍기 등 냉방가전을 전달했다. 역대급 폭염 예고에도 제대로 된 냉방용품을 갖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어르신의 봄날, 사진 한 장의 위로 

롯데홈쇼핑 '희망수라간'에서 2022년부터 매년 영등포지역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행사 '어르신의 봄날'을 이어오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수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자 마련했다. 헤어, 메이크업, 촬영 의상까지 정성껏 준비하고, 전문 작가가 촬영한 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선물한다. 

누군가에겐 당연한 '사진 한 장'이 경제적 여건으로 미뤄져 온 분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 현재까지 총 150명의 어르신에게 장수사진을 제공했다. 

지난해 5월 행사에는 영등포구 관내 어르신 70명, 롯데홈쇼핑,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어르신들을 위해 헤어 및 메이크업, 촬영 의상 등을 제공하고, 전문 사진작가를 섭외해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된 사진은 전문가의 보정과 인화 과정을 거친 후 액자로 제작해 전달했다. 올해 가정의 달 5월에는 장수사진 촬영과 함께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에코백 만들기'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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