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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지주사에 416억원가량 주식 매도

삼양라운드스퀘어 "지배구조 강화 차원, 주주구성 변동 없어"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4.30 10:04:03
[프라임경제] 김정수 삼양식품(003230) 부회장이 지주사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416억원 상당의 자신의 주식을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매도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 본사 전경. ⓒ 삼양라운드스퀘어


주식 거래가 성사되면 1대 주주인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김정수 부회장으로부터 삼양식품 주식 4만2362주를 받아 34.92%에서 35.48%로 지분율이 오를 예정이다. 김정수 부회장의 삼양식품 지분율은 4.33%에서 3.76%로 줄어든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내달 30일 장외거래로 진행된다. 주당 취득가액은 98만2000원으로 거래금액은 415억9948만원이다. 거래 가격은 주식매매계약 체결일 기준 종가를 기준으로 했고, 거래 수량은 당사자 간 합의로 결정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측은 이번 거래의 목적을 지주사의 지배구조 강화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최대주주나 주요 주주구성에 변동은 없다. 주요 상장사는 지주사가 자회사의 지분을 40%가량 갖고 있어, 이 같은 기준을 맞추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삼양식품 지분을 확대함으로써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김정수 부회장은 지금과 같이 그룹사 부회장이자 삼양식품 대표이사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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