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제이엘케이, MRI 기반 AI 솔루션 'JLK-GRE' 日 인허가 획득…"동시 성장 모멘텀 강화"

MRI 활용도 높은 日 매출 본격 견인 기대…글로벌 의료 AI 시장 선도 기업 입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4.28 09:49:01

ⓒ 제이엘케이


[프라임경제]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322510)가 뇌 자기공명영상(MRI) AI 솔루션 'JLK-GRE'의 일본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제이엘케이는 일본에서 총 6개의 의료 영상 AI 솔루션 인허가를 보유하게 됐으며, 현지 시장 내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대하게 됐다.

'JLK-GRE'는 뇌 MRI의 GRE(Gradient Echo) 영상에서 저강도(hypo-intensity) 영역을 자동으로 검출·분석하고, 해당 정보를 의료진에게 직관적인 시각화와 함께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분석 결과는 병원 의료영상전송시스템(PACS)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즉시 제공되며, 의료진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 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MRI 장비 보급률과 활용 빈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MRI 기반 영상 진단 수요가 매우 높다. 

글로벌이코노미(TheGlobalEconomy)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일본은 인구 100만명당 57.39대의 MRI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 이는 미국(34.66대)과 한국(34.24대)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제이엘케이는 이러한 일본의 진료 환경에 맞춰 MRI 기반 AI 솔루션 라인업을 보강함으로써 일본 병원들과의 계약 확대와 매출 성장의 직접적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제이엘케이는 이번 JLK-GRE의 승인으로 의료 영상 AI 솔루션 △JLK-CTP △JLK-PWI △JLK-NCCT △JLK-FLAIR △JLK-DWI △JLK-GRE의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제이엘케이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대형 종합상사 계열의 의료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기업은 일본 내 의료기기 유통 및 병원 네트워크에 강점을 가진 파트너로, 본격적인 현지 영업 확대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일본 국립 심뇌혈관센터 이노우에 마나부 교수와 고려대 구로병원 김치경 교수를 초청해 한일 뇌졸중 웹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이번 'JLK-GRE'의 일본 인허가는 MRI 중심의 일본 진료 환경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MRI 기반 솔루션 확장을 통해 현지 병원과의 계약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AI 솔루션 'JLK-LVO'의 비급여 지정이 예정되어 있어,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임상 현장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비급여 솔루션이었던 'JLK-DWI'가 확진 환자 위주로 활용된 데 비해, 'JLK-LVO'는 의심 환자 전체를 포괄할 수 있어 시장 적용 범위가 훨씬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번 일본 인허가 성과와 국내 비급여 확대가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제이엘케이의 글로벌 의료 AI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