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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 "대우건설 재신임하기로…" 시공사 지위 유지

과반수 이상 지지 "이주 개시 등 하반기 신속한 진행…조합원 믿음에 보답"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04.27 19:40:14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 서울시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 재신임'을 두고 이견이 갈렸던 서울 용산구 한남2재정비촉진구역(이하 한남2구역)이 시공사를 유지한다. 27일에 열린 임시총회를 통해 시공사 관련 투표 결과, 참석한 조합원 852명(전체 906명) 중 △찬성 439표 △반대 402표 △무효 11표로 대우건설 지위 유지를 결정된 것이다. 

해당 조합이 대우건설 재신임 절차를 밟은 건 지난 2023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대우건설은 고도 제한 완화 및 관통도로 폐지 등 '118 프로젝트'를 제시했지만, 관할 지자체인 서울시 반대로 인해 실현되지 못했다. 이에 조합 내부에서 시공사 교체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리면서 개최된 것이다.

시공사 지위 박탈 위기에 처한 대우건설은 "시공사 교체시 사업 지연 최소 1년6개월과 함께 추가 비용 2698여억원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조합원들을 설득했다. 

반면 대우건설 '공약 불이행'을 이유로 시공사 교체를 주장한 조합 일부에서는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건설사 참여를 기대했다. 

이처럼 시공사 지위를 두고 이견이 크게 갈렸던 만큼 이번 투표를 향한 관심이 적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대우건설은 이번 투표를 통해 조합원 과반수 이상 지지를 얻어 시공사 지위를 재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 진심을 믿고 재신임에 동의한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하반기 이주 개시 등 신속한 사업 진행을 통해 조합원 믿음에 보답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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