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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동부전통시장 '현대화 바람'…주차장부터 공동마케팅까지 전면 개편

노후시설 정비·260면 대규모 주차장 조성…전통시장, 지역 명소로 거듭난다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4.25 18:32:27
[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가 동부전통시장의 이용객 편의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현대화 사업에 나섰다. 시는 25일 △노후시설 개보수 △대규모 주차장 조성 △상인회 공동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동부전통시장 전경. ⓒ 서산시


서산동부전통시장은 1956년 개장 이후 충남 서북부 최대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시는 매년 시장 내 노후 및 편의시설을 정비해 왔으며, 올해도 6억 원을 투입해 상인과 방문객 모두가 쾌적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수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5억8000만원을 들여 소방설비와 배수로, 수산물 기둥, 물받이 등 주요 시설을 정비했으며, 이 중 5억 원은 도시가스 공급에 투입돼 상인들의 경영비용 절감에도 기여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확보한 총사업비 100억원을 바탕으로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상 2층, 260면 규모의 대규모 주차장을 동문동 800번지 일원에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주차장은 기존 동부전통시장 제2주차장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상인회 공동마케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족장터 문화축제, 어린이·가족 장보기 행사,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으며, 특히, 1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온누리상품권을 들고 직접 시장을 체험한 '어린이 장보기' 행사는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시는 명절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을 통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동부전통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공간을 넘어 서산시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명소"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대화 사업과 함께 다양한 시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청년 창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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