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준 원일티엔아이 전무가 지난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임채린 기자
[프라임경제] 24일과 2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원일티엔아이가 통합 청약 경쟁률 1312.21대 1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원일티엔아이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핵심 원천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1만35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이어서 일반투자자 청약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청약 증거금도 2조6572억원 이상이 몰렸다.
투자자들이 특히 관심을 보인 원일티엔아이의 흥행 성공 요인으로는 액화천연가스(LNG) 및 수소 분야 핵심 원천 기술을 다수 보유하며 제품 국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과,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부터 유통과 저장·응용에 이르는 전 과정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 등이 꼽힌다.
대표 제품으로는 LNG를 천연가스(NG)로 변환하는 고압연소식기화기(SCV), 증발가스를 LNG와 혼합해 재액화하는 BOG 재액화기(BOG Recondenser) 등이 있으며 수소저장합금 양산 기술을 중심으로 수소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장 중이다.
상장 자금은 설비 투자에 우선적으로 활용해 중장기 매출 및 수익성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향후 에너지 인프라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적극적인 해외 영업과 실증을 통한 연구개발도 계속할 예정이다.
이정빈 원일티엔아이 대표이사는 "원일티엔아이가 탄탄히 걸어온 길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에너지의 미래를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일티엔아이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며 5월9일을 상장일로 예정하고 있다.